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서 걸리는 질환으로 치사율은 30%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료제가 없어 걸리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올해 질병관리청은 제주와 부산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빨간집모기'를 최초로 발견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의 경우 예방접종국가지원사업으로 무료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아이들의 접종스케쥴을 잘 확인한 후 추가접종이 실시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사백신과 생백신에 따라 접종 스케쥴이 달라집니다. 생백신으로 접종한 경우 항체가 빨리 생기기 때문에 생후 12개월에 1번, 그리고 1년 후 1번 더 추가접종을 하면 접종이 완료가 됩니다.
사백신의 경우 항체형성이 느리므로 총 5회에 걸쳐 접종을 해야 합니다. 생후 12개월에 1번, 그이후한달 후, 1년 후에 접종합니다. 그리고 6세와 12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생백신과 사백신의 경우 교차접종이 되지 않으므로 접종을 시작한 백신으로 마지막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두 백신의 차이는 접종횟수의 차이만 있을 뿐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사백신 접종이 생백신 접종보다 시작한 지 오래되어 관련정보가 좀 더 많을 뿐입니다.사백신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생백신을 맞을 경우 오히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되었기 때문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초접종을 1회만 하고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초 2차 접종부터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기초접종을 1회만 하고 2년이 지난 후에는 다시 기초 1차 접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초접종을 2회 완료하고 2년이상 지난 경우에는 기초 3차 접종만 받으면 됩니다.
우선 기초접종 3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초 1,2차 접종을 7~14일 간격으로 접종하고 12개월 이후 3차 접종을 합니다. 만약 기초접종을 하는 시기가 추가접종을 받아야 하는 나이(만 5~6세, 만 11~12세)라면 해당 나니에 받아야 하는 추가접종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추가 1차접종을 만 5세에 한 경우에는 다시 접종할 필요가 없지만, 만 5세 이전에 했을 때는 그 추가접종은 무효이며 다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고 추가 2차접종을 만 11세에 했다면 다시 접종 할 필요가 없지만 만 11세 이전에 했을 때는 다시 접종해야 합니다.
올해 제주와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빨간집모기'는 현재는 주의 단계이지만,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차원에서 아이들의 예방접종 스케쥴을 미리 확인 후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